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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생애 처음으로 도쿄에 와서, EDCON에 참가했습니다. 그리고 데모 피치도 했어요. 아니 왜?
데모 피치를 하게 된 일련의 과정
- 19일 새벽에 행사 관계자로부터 26일 일본에서 열리는 데모 피치에 참가해 달라는 DM이 옴.
- zkSync 계정 추상화 관련해서 튜토리얼 만드면서 조금 욕심내서 구상만 해놓은 프로젝트의 기획을 보고 연락을 주신 것 같은데, 이걸로 발표까지 할 정도인가? 에 대해 고민.
- 도망치지 마! 맞서 싸워! -> 어머니의 사자후. 반박을 할 수가 없었음. 그리고 얼마나 마땅한 프로젝트가 없었으면, 또는 참여가 저조했으면 나한테까지 연락이 왔을까?
-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똥이라도 싸고 오자라는 마인드로 임전태세 돌입.
- 실제로 오늘 영어 스크립트에 코 박고 국어책 읽기로 발표했고, 질의응답에도 대처가 미숙했음.
- 8팀 중에 3팀이 다음날 본선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지는데,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 탈락!
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
발표가 끝나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왔습니다. 나는 말도 잘 못하고, 다른 사람과 소통도 어렵고, 개발(문제해결)을 특출 나게 잘하는 것도 아닌데, 이래 가지고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? 스스로를 개발자라고 부를 수 있을까?
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. 너무 피곤하니까 추가적인 내용은 나중에 적어볼게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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